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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많은 금융쟁이
[스포주의] 진격의 거인 내맘대로 Review 본문
몇 년전 처음 "진격의 거인"이 나왔을때 몇 편정도를 보다가 말았던 기억이 있던 애니메이션이다. 그러다 이번 COVID19으로 강제 집콕을 하게 된 설 연휴에 넷플릭스 탐험을 하다가 진격의 거인을 다시 보기 시작했다.
연휴가 끝났을 땐 이미 시즌4까지 섭렵을 마친 상태였다. ㅎㅎㅎ
처음에는 그저 재미있게 보던 만화였는데 떡밥이 회수되는 시즌3 정도에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뭔가 익숙한 스토리, 오마주 이런 것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여러가지 궁금증이 생겨서 하나씩 하나씩 이런 저런 검색을 하면서 나름대로 근거없는 상상의 해석을 시작했다.
아마 이 글을 보고는 근본없는 해석이라며 비판하는 분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겸허히 받아들일 생각이다.
정말로 내맘대로 생각해본 이야기기 때문이다.
그 전에 진격의 거인의 정말 간단한 스토리 요약을 하자면 "높은 3중 벽을 통해 거인들로부터 보호하며 살던 인류가 거인의 침공을 받고 우리만 살아남은 인류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저 세계 밖에는 수많은 인류가 살아남았고 우리는 섬안에 갇혀서 조작된 기억으로 살고 있었는데..." 이런 간략한 스토리 라인 개요에서 시작한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아서 시리즈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여기서 이야기 하고 싶은 내용은 크게 4가지이다.
1. 에르디아인은 무엇을 상징하는 것일까?
2. 거인의 상징은 무엇일까?
3. 삼중 벽과 라이스 왕가, 벽안에 갇힌 사람들의 의미는 무엇일까?
4. 그리고 위의 내용들에 녹아있는 오마주와 상징들
아마 이 정도면 이야기해보고 싶은 주제는 대충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여기에 대해 이야기 하다보면 자연스레 스포가 될 수 밖에 없어서 스포가 싫으신 분들은 2~3기까지는 보고 와주시기 바란다.
위의 내용들을 분리해서 이야기 하긴 어려울 것 같아서 주제 카테고리에 구애받지 않고 종합적으로 썰을 풀어보겠다.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 섬에 갇힌 에르디아인들을 보면 일본이라고 쉽게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일본을 상징하는 것이 에르디아 인이라고 나도 생각한다. 그런데 애니메이션을 보면 일본인이라고 생각하고 보다보면 나치와 유대인이 생각나는 수용소가 나오고 이런 저런 스토리들이 얽혀 있는 부분도 있다.
전세계를 지배하던 에르디아 제국과 거인, 그리고 이를 물리친 마레국과 섬으로 숨어들어 부전맹세와 함께 삼중의 벽안에 숨은 라이스왕가와 에르디아인.
앞선 기술을 바탕으로 한때 잠시나마 아시아 패권 국가로 호령했던 일본의 군국주의 제국시절의 상징이 에르디아 제국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거인은 일본이 보유했던 군사력과 기술, 힘을 상징한다고 생각한다.
마레국은 미국일수도 있고 연합국일수도 있고, 2차세계대전 미국의 일본 본토에 대한 원자폭탄 폭격이후 무조건 항복, 그리고 이후 전쟁을 포기한 일본의 평화헌법을 상징하는 것이 부전맹세와 삼중 벽이라고 생각한다. 라이스 왕가는 이렇게 항복한 일본 왕가의 상징이 아닐까? 라이스 왕가는 가짜 왕을 앞세우고 뒤에 숨어 있던 왕가로 묘사되는데 총리체제하에 일본의 상징으로만 남아있는 일본 왕가와 어찌보면 비슷한 느낌이기도 하다.
그런데 일본의 평화 헌법을 보면 2개조로 이루어져있는데 왜 벽은 3개일까? 아직 답을 얻지는 못했는데 많은 의견, 아이디어 부탁드린다. 내가 생각하는 3개 벽의 상징은 2개는 평화헌법 2개조항, 그리고 맨 외곽의 1개 벽은 이 헌법 개정을 위한 법적 절차일수 있지 않을까 라고 혼자 생각해봤다.
일본국 헌법 9조 |
【일본국 헌법9조】① 항 : 일본 국민은 정의와 질서를 기조로 하는 국제평화를 성실히 희구하고, 국권의 발동에 의한 전쟁 및 무력에 의한 위협 또는 무력의 행사는 국제분쟁을 해결하는 수단으로서 영구히 이것을 포기한다. ② 항 : 전항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육해공군 및 그 외의 어떤 전력도 보유하지 않는다. 국가의 교전권 역시 인정하지 않는다 |
실제로 아베 총리가 집권한 이후 평화헌법 개정을 위한 많은 노력들이 이루어 졌다. 2014년 공산주의 국가나 분쟁지역 국가들에 무기수출을 하지 않는다는 무기수출금지 3원칙이 사실상 폐기되고, 2015년 안보법 개정으로 집단자위권 행사도 가능한 수준으로 만들었다. 2012년 아베총리 집권시점과 진격의 거인이 처음 나온 시점이 크게 차이 나지 않는거 같은것도 뭔가 연관성이 있지 않을까 상상하게 된 배경이기도 하다.
진격의 거인에서는 거인에 의한(에르디아인의 독립 / 회복을 바라는 세력) 월마리아가 부서지고 인류는 후퇴한다. 나중에 엘렌에 의해 월 마리아를 복구한다. 뭔가 이어지는 듯한 느낌(억지일 수 있다)이 드는건 나만의 생각일까?
뭐 평화헌법 2개 조항의 내용들을 하나씩 나눠서 3개다고 생각해 볼 수도 있고 많은 해석들이 있을 수 있겠지만,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았다.
그럼 여기서 궁금한 점이 에르디아인이 일본이면 나치독일의 유대인 수용소 같은 마레국의 에르디아인 수용소는 뭐야?
수용소 생활은 유대인 수용소 생활과 유사한점도 매우 많다. 노란색 완장을 차고다니는 점도 그 중의 하나이다.
유대인은 다윗의 별이 표시된 완장을 에르디아인은 별을 떠올리게 하는 무늬가 있는 완장을 차고 있다.
이런 궁금점에서 한가지 생각을 또 해보았다. 마레국은 에르디아인을 무찔렀지만 역설적이게도 에르디아인의 거인의 힘을 바탕으로 강대국이 되었다.
여기에서 2차세계대전 이후의 미국을 떠올리게 되었는데, 미국은 2차세계대전 승전국이 되고 독일과 일본의 기술을 흡수하게 되고 이는 그 이후 경제 발전과 함께 미국이 강대국이 되는데 큰 기여를 한 바있다. 마레국이 거인의 힘을 쓰는건 이런 역사적 배경의 오마주가 아닐까?